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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7] 경제뉴스 ( ‘디지털 경제의 승자’ 된 비트코인…2021년 얼마까지 오를까? / LG에너지솔루션·크래프톤…2021년 IPO ‘대어’ 몰려온다 / ‘차이나 라이징’…눈여겨봐야 할 중국 고성장..

경제/뉴스따라잡기

by 시나브로 2020. 12. 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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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경제의 승자’ 된 비트코인…2021년 얼마까지 오를까?

 

 

[커버스토리=위기 이후 기회를 잡아라…2021 재테크 전략]
-2000만원 돌파하며 고공 행진…기관투자가·기업, 암호화폐 시장 본격 진입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11월 30일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8.4% 올라 1만9668달러(약 2178만원)에 이르렀다. 2017년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1만9665달러(1차 랠리)보다 3달러 높은 수준이다. 이후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서 비트코인은 12월 7일 오후 기준으로 약 20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던 2000만원의 벽을 성큼 넘어선 것이다. 달러로는 2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융 역사가인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는 비트코인을 ‘팬데믹(세계적 유행)의 승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11월 30일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에 쓴 칼럼에서 “인류 역사에서 전염병 사태를 계기로 돈이 혁명적으로 바뀌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낳은 돈의 혁명에서 비트코인이 승자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기와 감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보안성이 강한 암호화폐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될 수 있다는 게 퍼거슨 교수의 전망이다.

 


◆페이팔의 비트코인 결제 계획이 방아쇠 당겨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자산과 성격이 다르다. 제도권 금융회사나 펀드 등이 거래를 중개하거나 투자한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재료가 되곤 했다.


비트코인의 최근 랠리는 11월 21일 미국 온라인 결제 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전부터도 움직임이 있었다. 월가도 속속 비트코인 투자에 나선 것이다. 르네상스테크놀로지의 짐 사이먼스 회장은 지난 3월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다고 선언하며 주목받았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인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월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했고 듀케인캐피털의 전 회장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도 11월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담아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 투자 자문사 구겐하임파트너스도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펀드에 간접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세계 각국의 유동성 공급이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본다. 즉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논리다. 이에 따라 월가의 투자 기관들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차기 정부가 추가 재정 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비트코인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은 물론 금·구리 등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으로 가격을 밀어올린 유동성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 같은 논리는 몇몇 암호화폐 비판가들의 말을 바꿔 놓기 시작했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기능 가운데 일부는 잘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고 쌓아 두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8~9월에 걸쳐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의 약 80%를 비트코인으로 바꿨다. 4억250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3만8250개를 샀다.

이 회사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가치가 높다”며 “장기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크게 높아졌다. 지난 9월 150달러에 못 미쳤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최근 300달러를 넘어섰다. 미 자산 운용사 스트래티직웰스파트너스의 루크 로이드 투자자문역은 “유명 투자자와 제도권 기업이 비트코인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많은 투자자가 따라서 비트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기업이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로 ‘디지털 경제’로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떠오른 암호화폐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외신 보도를 보면 미국 온라인 결제 업체 페이팔이 비트코인 등의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11월 말 이후 암호화폐 거래량은 3배 넘게 급증했다. 페이팔은 내년 초 자사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은 디지털 결제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씨티은행 “1개 가격 3억 넘을 수도”

물론 암호화폐에 대한 향후 전망은 갈린다. 암호화폐에 관심 있는 투자은행(IB)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도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은행의 톰 피츠패트릭 글로벌 수석 기술전략가의 보고서가 대표 격이다. 11월 공개된 ‘21세기의 금’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에서 피츠패트릭 전략가는 비트코인의 지난 10여 년 사이의 반감기를 감안할 때 내년 말 1BTC 가격이 31만8000달러, 우리 돈으로 3억5000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원래는 비공개인 이 보고서의 내용이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또한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역시 “비트코인은 매일 움직이는 거인”으로 “글로벌 투자 자산으로 편입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을 ‘팬데믹의 승자’라고 표현한 금융 역사가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 ./ 유튜브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 투자가들도 있다. 채권업계 거물인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거짓이다. 추적이 가능해 익명 보장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11월 19일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5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달리오 창업자는 트윗에서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금과 비슷한 위치에 오른다면 정부가 불법으로 만들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법정 화폐가 디지털 화폐로 발행되면 비트코인이 사라질 수 있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불법 자금 세탁 수단으로 활용될 위험이 있는 암호화폐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유럽연합의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은 올 들어 암호화폐 거래소에 적용됐다. 한국은 2022년부터 암호화폐 투자로 차익이 발생하면 20%의 세금을 내도록 법을 만들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점차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주목받고 있지만 안전 자산인지, 위험 자산인지 성격이 불확실하고 거품 논란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가치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BTC당 2000만원을 웃도는 고공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

(출처 : 한경비즈니스=이홍표 기자)

 

▶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니 사람들의 관심이 다시 늘어날것이다.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투자를 해야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암호화자산에 대한 규제도 마련되는만큼 암호화자산에 대한 미래는 매우 밝다 본다.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이시장에서 성장한다고는 보지않지만 향후 5년정도는 이시장을 이끌어갈 암호화자산이라는 생각이다.

 


 

● LG에너지솔루션·크래프톤…2021년 IPO ‘대어’ 몰려온다

 

[커버스토리=위기 이후 기회를 잡아라…2021 재테크 전략]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상장 준비
-SK바이오사이언스도 흥행몰이 나서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이 백신 생산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은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이 연이어 상장하면서 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크래프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지·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굵직한 기업들이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합산 가치는 최소 78조원에 달한다.


◆예상 기업 가치 최대 50조원의 LG에너지

내년 상장 예정 기업 중 ‘최대어’로 꼽히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배터리사업부가 분할돼 지난 12월 1일 공식 출범한 신설 법인이다.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6조7000억원 수준이다.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예상 기업 가치를 최대 50조원으로 평가한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급팽창에 따른 연간 3조원 이상의 시설 투자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LG화학은 투자 확대 등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을 2024년 3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배터리 중심의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크래프톤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높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메이저 게임 업체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 가치는 최대 30조원에 달한다. 사상 최대 청약 증거금(58조5000억원)이 몰렸던 카카오게임즈보다 성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크래프톤은 지난 9월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종속회사 펍지를 흡수합병하면서 사업부별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했다”며 “12월 출시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엘리온’의 흥행 여부가 IPO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지도 줄줄이 증시 입성을 노린다. 기업 가치가 최대 10조원으로 거론되는 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주간사회사 선정 작업을 마친 상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카카오페이는 34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 기반의 테크핀 기업으로, 한국 최초의 테크핀 상장사가 될 전망”이라며 “올 초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했고 디지털손해보험사의 설립도 준비하는 등 대출·투자·보험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사업 가치에 대한 높은 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출시 상품마다 인기를 끌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의 기업 가치는 최대 40조원 수준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카카오뱅크는 지방은행 수준의 자산 규모(총 25조원)에도 불구하고 주력인 가계 신용 대출 시장에서 2019년 말 기준 점유율 5%를 꿰찼다”며 “시중 은행과 차별화한 테크핀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지만 한국의 대표 인터넷 전문은행이라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년 줄줄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인 SK 계열사들도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1분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IPO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최초 3가 세포 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세계 최초 4가 세포 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둘째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국내 둘째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 상장 주간사회사 선정 당시 3조원으로 평가 받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코로나19 백신 파이프라인(후보 물질) 위탁 생산(CMO) 비즈니스의 가치 등이 부각되면서 5조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관한 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노바백스와 CMO 계약을 했다.


◆배터리 소재 회사 SKIET도 내년 하반기 상장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SK그룹 상장 대어로 분류된다. 내년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기업 가치는 최대 5조원 수준이다.

SKIET는 충북 증평 공장에 연간 생산 능력 5억3000만㎡ 규모의 분리막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이 회사가 폴란드와 중국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2023년 말 생산 능력은 총 18억7000만㎡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계열사 원스토어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한국 유일의 토종 앱스토어다. SK텔레콤의 T스토어를 주축으로 KT와 LG유플러스 등 한국의 이동통신 3사가 합작해 만들었다. 누적 회원 수 5000만 명, 월 접속자 수 1900만 명, 연간 거래액 7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약 1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 코로나19 사태로 몸값이 높아진 바이오 기업들도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IPO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개발 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대표적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투즈뉴(HD201)’와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인 ‘HD204’를 개발하고 있다. 투즈뉴는 내년 유럽 출시를 앞둔 상태다. HD204는 임상 3상 단계다. 이 회사의 예상 기업 가치는 최대 2조원 규모다. 이르면 내년 2월 상장할 예정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함께 한국의 주요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신약 파이프라인인 췌장암 치료제 ‘PBP1510’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의 자회사인 바이젠셀도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조만간 IPO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종양 세포만 살해하는 ‘종양 살해 T세포 치료제 기술’을 활용해 비호지킨 림프종을 직접 공격·제거하는 세포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젠셀의 기업 가치는 약 4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차이나 라이징’…눈여겨봐야 할 중국 고성장 주식

 

 

[커버스토리=위기 이후 기회를 잡아라…2021 재테크 전략]
-주요국 중 경제 정상화 속도 가장 빨라…14차 5개년 계획 첫해, 대규모 투자 부양책 예고

 

중국 정부의 에너지 혁신과 관련된 최대 수혜 산업으로는 전기차가 꼽힌다. 중국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비야디의 전기차.

 

내년 중국 증시를 바라보는 전망은 밝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성공적인 대처를 기반으로 내년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경제 정상화를 이뤄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1년은 중국의 14차 5개년 개발 계획이 시작되는 첫해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각종 투자와 정책을 쏟아내겠다고 예고한 것도 중국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견제가 트럼프 정부 때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 역시 중국 증시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중국 증시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할까.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혁신’의 방향에 내년 투자 포인트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성장’ 위한 파격 정책 꺼내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내년에 추진하는 정책들 가운데 중국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대외적인 고립에 맞서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혁신’ 그리고 206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혁신’이다.


중국 정부는 기술 혁신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한 투자를 내년에 더 집중적으로 이어 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新)인프라’ 투자의 역할을 강조하며 내세운 것이 바로 5G.


자연히 5G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밖에 없는 분위기인데 그중에서도 ‘중천과기’는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광통신, 해저 케이블, 특고압 설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광케이블 제조업체로 중국을 대표하는 5G 장비주다.


2011년 일본의 히타치로부터 광섬유 특허권을 인수해 광통신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했고 2019년부터 광모듈과 5G 기지국 안테나 대량 생산에 돌입한 바 있다.


이 제품들을 중국 통신 기기 제조사 중신통신(ZTE)에 납품하며 성장해 왔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한국도 지금 통신주보다 장비주가 더 큰 이익을 내고 있는 것처럼 중천과기도 중국 5G 투자의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굴기’ 정책도 중국 정부의 기술 혁신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다. 중국 정부는 소재·장비·칩 제조로 이어지는 반도체 생태계를 모두 국산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최근에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반도체 기업에 법인세를 최대 10년간 면제해 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내년에도 미국을 목표로 한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여전히 활발히 진행되면서 여러 지원 정책들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 역시 기대된다.


특히 중국의 반도체 장비주로 불리는 ‘북방화창’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북방화창은 기술력 향상과 로컬 파운드리 수요를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최근 3년간 47% 오르는 고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회사의 최대 고객사인 ‘양쯔메모리가’ 웨이퍼 생산량을 월 2만 개에서 2022년까지 월 20만 개로 10배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며 “이에 따라 북방화창의 내년 실적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2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화천테크놀로지’ 역시 중국 반도체 국산화 추진에 따른 수요 급증과 단가 인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현지에서 8인치 웨이퍼 생산량이 부족한 실정을 감안해 중국의 대표 8인치 파운드리 기업 ‘화홍반도체’의 내년 실적과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풍력 발전 기업 성장 속도 빨라질 것”


내년부터 중국 정부가 에너지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하는 점 역시 증시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60년 탄소 중립국을 선언한 중국 정부는 그 첫 단계로 2035년까지 친환경 생활 방식을 광범위하게 정착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공개한 14차 5개년 계획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저탄소 발전을 위한 정책을 내년 전개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 이에 현지에서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중국 정부 정책에 편승해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내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그중에서도 전기차는 에너지 혁신과 관련된 최대 수혜 산업으로 지목된다. 중국은 2025년까지 판매 차량의 20%를 친환경차가 되도록 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현재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연간 약 80만 대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 전기차 판매량이 지금보다 약 6배 늘어나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탄소 중립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를 달성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정책에 따라 중국 내 전기차 생산 업체들의 주가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야디(BYD)’가 단연 대장주로 거론된다. 중국 내 판매량이 꾸준히 늘며 올해 주가와 실적 모두 급증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커질 경우 가장 큰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다.


의외의 복병도 존재한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웨이라이’다. 2014년 설립된 이 전기차 스타트업은 중국의 인터넷 공룡 텐센트가 2대 주주다. 미국의 애플처럼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하고 전기차 생산은 전문 제조업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아 시가총액은 이미 비야디를 앞질렀다. 다만 아직 판매량이 미미하고 실적이 저조해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자연히 전기차 부품 업체들의 주가 상승세도 내년 증국 증시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을 꼽을 수 있다. CATL은 자국 내 탄탄한 수요에 힘입어 최근 글로벌 판매량 순위에서 LG화학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인 리튬 생산 업체 ‘강봉리튬’, 인조 흑연 시장 1위 기업인 ‘푸타이라이’, 습식 분리막 시장 1위 기업인 ‘창신신소재’ 등이 중국 정부의 전기차 확산 정책을 등에 업고 내년 실적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가 풍력 에너지 비율을 2050년까지 3배, 태양광 에너지 비율을 4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태양광 수혜주로는 ‘융기실리콘’을 꼽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융기실리콘은 단결정 잉곳 생산부터 태양광 발전소 운영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료한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이다. 중국의 태양광 확대와 함께 융기실리콘 또한 계속해 점유율을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


풍력 수혜주로는 터빈 제조업체인 ‘금풍과기’가 꼽힌다.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글로벌 풍력 시장에서는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에 이은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금풍과기는 중국의 풍력 설치량 증가로 최근 2년 연속 매출이 30% 이상 증가해 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수년간 전 세계에서 신규로 설치되는 풍력 설치량의 약 35%가 중국”이라며 “금풍과기를 비롯한 중국의 풍력 발전 관련 기업들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 개인적으로 중국시장은 투자를 위해 공부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시장에 투자하기위한 방법을 좀더 공부해야 될것 같다. 돈버는데 쉬운건 없다~ 절대~ 

오늘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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